안녕하세요!
오늘은 항공산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을 추진해서 국내 넘버원 항고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말 많은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합병은 아시아나가 혼자서는 되살아 날수 없다고 판단하여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인수합병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시하면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재정이 좋은 것도 아닌데 그냥 인수하기는 힘들겠죠 바로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국가 기간산업을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두 회 사가 합병할 경우 40조 원에 이르는 가치 세계 10위권의 글로벌 회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이 제안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산업은행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퇴진했다 다시 돌아오면서 아시아나는 기내식 파동부터 실적까지 더더욱 추락했던 산업은행의 판단 미스 사건도 있고요.
그리고 대한항공 회장이 아시아나를 인수 합병한 후 재정이 어려운데도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이게 가능할지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항공산업이란 고정비용이 너무나도 높은 산업입니다.
항공기가 운행을 하나 못하나 항공기 리스료나 운용비 이런 것들은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정비용이 높은 산업인데 적자 회사 두 개가 만나 합병을 하고 더 많은 비행기를 운용해야 하는데 자본도 부족할 거고 고정비용은 더 높아질 거고.... 저는 사실 걱정스러운 게 크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비행기 보유대수를 줄인다면 구조조정을 안 할 수도 있다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합니다.
비행기가 한번 뜰 때 정비사, 조종사, 승무원 이런 직원들이 무조건 필요하고 최소인원은 항상 대기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비행기를 늘리지 않는 이상 크게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국내 유일의 FSC회사가 된 만큼 독점 운용으로 가격을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도 할 거예요.
대한항공이 독점인 것을 악용해서 가격을 올리거나 한다면 산업은행에 벌금 5천억 원을 내야 하고 국내 노선에서는 LCC회사들을 이용하기에 사실상 국내노선으로 담합을 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담합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외항사들과 담합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점은 쉽지 않겠죠 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무산될 수 있는 확률이 있습니다.
KCGI에서 법원에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이게 받아들여지면 인수합병은 사실상 불가능입니다.
아시아나가 혼자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명 이난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결정이 나올지 앞으로가 참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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